여진족에게 평화협상을 제의하는 이순신.곱단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하지만 북병사 이일은 포로송환 문제에 소극적이고, 조정은 여진족의 발호에 대해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냉랭하기만 하다. 여진족 내부에서도 포로교환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던 터에 종성부사 원균이 민간 백성과 밀거래를 하던 여진족을 참수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튿날. 조산보 진중에 싸늘하게 죽은 곱단의 시체가 던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