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만난 채 씨의 증언으로 주소천의 범행이 밝혀지고영롱 횡령 사건의 전말이 속속들이 드러난다.끝까지 자신의 호의를 무시하는 주소천에게 절망한 육만은 영달의 진짜 소유주와 만년필을 구해 준 일을 증언한다. 주소천은 오굉달의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 받는 사이육만의 계략으로 채 씨가 재판장에서 납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