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를 되찾은 대조영은 조금씩 몸을 움직이게 되고, 초린의 아기를 구하기 위해 이해고는 자신의 아기임을 주장하며 초린과의 혼인을 청한다. 부기원과 사부구는 유민들을 노예상에게 넘기려는 음모를 세우고, 숙영의 정성어린 격려속에 대조영은 점차 무예를 회복해나간다.
취성루에서 연회를 벌이던 설인귀는 금란의 아름다운 자태에 첫눈에 반하고, 이해고와의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초린의 마음은 심란해져만 간다. 취성루의 밀실에서 보장왕은 대조영을 중심으로 동명천제단을 결성하고 살생부를 작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