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린의 결혼식을 먼발치에서 지켜봐야만 하는 대조영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고, 동명천제단은 당나라 노예상인을 척살한다. 노예상의 수급과 함께 동봉된 살생부에 안동도호부는 간담이 서늘해지고, 요동의 고구려 유민 수탈은 점점 더 가혹해져간다. 압수의 대중상은 동명천제단을 지원하기 위한 정병육성에 힘을 쏟고, 걸사비우는 동명천제단의 배후세력을 의심하게 된다. 취성루를 조사하려는 사부구를 재기로 따돌린 미모사는 설인귀에게 금란을 바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