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로 떠나는 초린을 대조영은 말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고, 설인귀의 별당에 기거하게 된 금란은 한밤중 설인귀의 목숨을 노리고 침실로 잠입한다. 금란의 정체를 눈치챈 걸사비우는 동명천제단의 배후를 밝히라며 금란을 협박한다. 성문밖에서 대조영, 흑수돌과 재회한 걸사비우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설인귀의 목을 가져오겠노라고 공언한다.
대조영은 사부구를 저자거리 한복판에서 공개처형하기로 결정하고, 영주의 초린은 이해고에게 요동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간청한다. 설인귀의 침소를 지키게 된 걸사비우는 고민 끝에 결심을 하고 칼을 빼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