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 에피소드 3

by 관리자 posted May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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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전 정보를 캐다가 살해된 정보원의 상가에 문상 온 윤(이서진)과 채옥(하지원)일행은 망자의 남은 옷가지와 짚신에서 단서를 발견하고 삼개 포구로 향한다. 채옥의 일이라면 뭐든지 목숨을 거는 병택(신승환)이 아버지 안녹사(윤문식)에게 뇌물로 들어온 진짜 산삼을 들고 나와 채옥에게 건네고, 채옥은 포교부장 백주완(이한위)과 심마니 남매로 위장하고..


한 뿌리에 백 냥 짜리 귀한 산삼을 보려고 주막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맹인으로 변복하고 길을 가던 성백(김민준)도 무리에 끼어드는데.. 이런저런 흥정이 오가는데 병약한 노모를 위해 산삼을 열 냥에 팔라고 애원하는 총각이 나타나자 성백이 끼어 들어 산삼전문가 흉내를 내며 사람들의 혼을 빼놓고는 산삼을 빼돌린다.


채옥이 알아채고 달려나가지만 성백은 산삼을 불쌍한 총각과 노모에게 건네고 사라진 뒤였고 채옥은 삼을 돌려주는 총각에게 닷 냥만 내라며 미련 없이 줘버린다. 숨어 지켜보던 성백은 기개 못지 않게 심성도 곱다며 먼저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성백은 사주전을 현물과 바꿔 저잣거리에 통용시키고 있는 거상 최달평(정호근)에게 포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귀띔하고 달평은 이미 수 일전 포청의 끄나풀을 제거한 적이 있다며 상인들은 피해자로 인식되고 있으니 산채 쪽에서 더 조심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