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와 정옥은 함께 영화도 보고, 만두도 사먹으며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성재는 은희에게 사진 모델을 부탁하고, 바닷가로 간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석구는 정옥을 다시 찾아가 20년 전 형만이 자신에게 준 회중시계를 돌려주며 떠나줄 것을 부탁해 보는데... 돌아오는 길, 석구는 20년 전 개성경찰서에서 형만의 사건을 담당했던 조형사와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