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식구들이 모두 정옥을 찾아 나서지만 찾지 못하고, 은희는 정신없이 인천으로 내려온다. 정옥이 사라진 이야기에 기분이 좋지 않은 금순을 석구는 어쩌면 잘 된 일이라 위로하고, 정옥을 찾지 못하자 걱정으로 쓰러지려는 은희를 명호는 껴안아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