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에게 김비서와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명호. 한편, 금순은 석구에게 인감도장을 내어주며 공장 명의를 이전하라 말하고, 뒤늦게 명호가 떠난 것을 안 은희는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