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는 살인자의 딸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지 은희를 통해 느끼게 되고, 자신은 그리 살 수 없다고 결심한다. 위독해진 로라 앞에서 눈물 흘리는 은희에게 명호는 로라와 은희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우연히 이 사실을 듣게 된 영주는 석구에게 은희가 로라의 딸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