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례와 영주는 금순에게 눈물로 사죄한 뒤 짐을 싸서 나가고, 성재는 같이 죽는 편이 낫겠다며 석구의 목에 손을 가져가 보지만... 금순은 다가구 집에 신세를 지게 되고, 의식을 되찾은 로라는 석구를 만나야겠다고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