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구는 24년 전 형만의 시신을 덮어준 피 묻은 옷을 입은 채 정신이 이상한 듯하고, 로라가 살아있어 다행이라며 눈물을 훔치는 석구. 금순은 정옥과 함께 형만의 무덤을 찾아가 용서를 구한다. 석구는 금순을 마님이라 부르며 덕수를 자기가 죽였다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