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의 의식이 돌아오자 정옥은 눈물로 기뻐하고, 석구는 자신의 죄가 밝혀질까 두려워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나 로라는 의식이 돌아왔을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멍하게 있다. 이런 로라의 모습이 안타까운 명호는 로라 앞에서 어머니를 이렇게 만든 게 차석구냐고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