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에 걸려 함께 밤을 지새운 은희와 성재. 둘의 관계를 의심스레 살피던 영주는 은희와 성재가 입맞춤 하는 장면을 보게 되고... 한 편 석구가 정옥을 위해 마련한 통장을 발견한 금순은 정옥을 찾아가 떠날 것을 요구하며 분개해 하는데... 돌아오는 길, 은희를 마주한 금순은 그 동안 은희가 자신의 엄마에 대해 얘기했던 장면들이 섬광처럼 스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