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03

by 올림이 posted Apr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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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의 가능성이 미국 측에 감지되면서 한반도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된다. 박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확인한 전두환은 끓어 오르는 분노를 누르며 사태 파악에 나선다. 전두환, 허삼수, 허화평은 차실장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경호실의 공격에 대비해 지휘본부를 육본 보안부대로 옮긴다.


정승화 총장은 김계원 실장으로부터 박 대통령을 쏜 사람이 차지철이 아닌 김재규란 사실을 듣게 된다. 정승화 총장은 김진기에게(육군 헌병감) 김재규의 체포를 지시하고 전두환을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한다. 


김재규는 국무위원들 앞에서 계엄선포를 강력히 주장하지만 신현확의 반발에 부딪히고 박대통령의 서거 사실이 국무위원들에게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김재규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박대통령의 서거를 확인한 국무위원들은 국방부 회의실에서 최규하 대통령권한대행체재를 출범 시킨다. 79년 10월 27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계엄법에 따라 전두환이 합동수사본부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