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14

by CNTV posted Oct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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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 회의실에서는 전두환, 유학성 3군사령관, 황영시 육군참모차장, 노태우 수경사령관, 정호영 특전사령관 등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해 국회를 해산시키고 주요정치인들을 연행하는 동시에 국가보위비상기구를 설치해서 정국을 잡자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결의를 다진다.

한편 김종필과 공화당 당부의장 길전식은 군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당장 국회를 열어야겠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전두환과 노태우는 일본을 이용해 북한이 남을 침략한다는 거짓정보를 퍼뜨려 계엄해제를 막고 북한의 남침 설을 학생들의 시위와 연결시키기로 결정한다.

80년 5월 14일 광주 전남도청 앞에서는 전남대 교수들과 학생들, 수천 명의 고교생까지 시위에 참여해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는 이날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전에 소요진압부대인 충정부대의 투입지시를 내리고 국민들의 민주화바램과는 달리 정권찬탈음모를 계속 진행시키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