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23

by CNTV posted Oct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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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과 신군부측은 신당 창당자금으로 정부예산과 정보부예산 200억을 끌어오는 등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간다. 허화평이 국민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공화당을 해체시키고 야당 인사들을 포섭해야한다고 하자 전두환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는다. 분위기를 간파한 노태우는 국민이 원하는 건 안정이라며 허화평과 허삼수의 주장을 힘으로 누르고 자신의 입지를 확인시킨다. 

한발 더 나아가 노태우는 신당에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전두환에게 신당의 사무총장으로 권익현과 김윤환을 추천한다. 그러나 전두환의 핵심 참모인 허화평과 허삼수는 집권 이후 신당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노태우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권정달이 신당에 사무총장이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추진한다.

보안사의 지시를 받은 군 검찰관 정기용은 김대중에게 사형은 면하도록 해 보겠다며 모든 혐의 사실을 인정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김대중에게 사형을 선고하기 위해 치밀하게 짜여 진 신군부측의 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