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25

by CNTV posted Oct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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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작업의 모든 실무를 맡고 있는 권정달이 거대여당과 관제야당을 만들어 구색도 갖추고 기존 야당인사들을 포섭하는 방안을 전두환에게 제시한다. 전두환은 권정달의 생각과 일하는 태도에 만족을 느끼고 허화평과 허삼수의 제안대로 신당 사무총장자리에 권정달을 내정한다. 허화평과 허삼수의 공작에 자신의 입지가 좁아짐을 느낀 노태우는 뭔가 방법을 찾지만 답답하다. 

73년 김대중이 해외에서 펼친, 반독재 반유신 활동이 신군부에 의해 간첩활동으로 둔갑된다. 법정에 선 김대중은 검찰조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검찰신문을 계속해서 거부한다.

정기용(군검찰)은 해방직후 김대중의 보도연맹 활동과 곽동의에 의해 한민통(한민족통일연합) 의장으로 추대된 사실을 들어 국가보안법 제1조 제1항 반국가단체 구성 및 수괴죄 위반이라며 사형을 주장한다. 군검찰 조사에서 사형은 피하게 해보겠다는 정기용의 말을 믿고 모든 협의사실을 인정했던 김대중, 그 진술서가 결정적 증거자료로 제시된다. 김대중은 신군부의 제거공작에 보기 좋게 말려든 것이다.

브루스터는 전두환을 만나 글라이스틴 대사가 김대중의 고발 내용이 억지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현실적인 답을 마련하라고 귀띔한다. 전두환은 즉시 보안사로 가 대책을 강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