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33

by CNTV posted Oct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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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은 노신영과 이범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남아 대양주 6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로 미얀마(버마)를 선택한다. 1983년 10월 9일, 첫 방문지인 미얀마(버마) 아웅산 묘소에서 북에 의한 폭탄테러가 일어난다. 이 사건으로 전두환은 서석춘, 이범석, 김재익 등 경제, 외교 테크노크라트들을 일거에 잃는 큰 타격을 입는다. 노태우는 이번 아웅산테러로 장세동과 노신영의 경질을 예상하고 기회를 노린다. 그러나 전두환은 장세동과 노신영을 유임시키고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

김영삼과 김상현은 민주세력의 힘을 모으기 위한 민추협의 발족에 합의한다. 노신영은 이를 전두환에게 보고하고 김영삼의 최측근인 최형우를 매수하는 방해공작을 펼친다. 하지만 민추협은 84년 5월 18일 정식 발족한다. 

전두환은 퇴임 후 차기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일해재단을 만들기로 하고 재단기부금 모금에 적극 나선다.

평소 전두환 정부의 부당한 강제성금 요구에 불만을 갖고 있던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은 일해재단 기부금과 관련해서 최순달 재단이사장에게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선다. 결국 이것이 국제그룹을 그룹해체로 까지 몰아가는 빌미로 작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