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34

by CNTV posted Oct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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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일해재단의 성금 모금으로 부담이 크다는 불만들이 나오자 전두환은 곧 본보기로 국제그룹의 은행여신 865억지원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노태우는 총선에 서울 서대문구 출마를 전두환에게 권유받지만 낙마를 염려해 전국구 지원을 박철언과 검토한다.

은행여신 지원 동결로 부도처리 위기에 놓인 양정모는 일전에 기업을 죽일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전두환의 이야기를 상기하고 위기를 모면하려 동분서주하지만 진퇴양난으로 미국에 있는 아들의 사고사 소식을 듣게된다.

한편 민추협이 총선에 대비 김대중의 귀국을 추진한다고 하자 전두환은 부산의 최고기업 국제그룹의 문제는 잠시 총선뒤로 미루기로 한다.

전두환은 신한민주당의 기세를 잠재우기 위해 총선날짜를 겨울인 2월12일로 잡았고,신한민주당은 총선을 불과 한달도 안 남겨둔 상태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신당인 신민당이 민정당과 민한당을 상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조각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려는 것처럼 보였지만 선거결과는 민정당이 총 148석으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신한민주당이 67석으로 제1야당이 된다.

전두환은 부산의 총선거구 중 5개가 신한당이 당선되자 부산에서 양정모 선거활동의 부진을 탓하며 국제그룹의 공중분해를 명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