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35

by CNTV posted Oct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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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의 총선패배는 노태우에게 후계자로 가는 길목이 되었으나, 개각으로 장세동은 전두환의 확고한 정치적 신임를 받게되고 또한 경질이 예상되었던 노신영에게 총리직을 맡김으로써 전두환은 차기후계 구도를 자연스럽게 노태우-노신영-장세동 라인으로 형성한다.

또한 전두환은 예상 밖의 신민당 총선승리로 정치규제자들의 해금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부상할 것을 우려해 전면적인 해금조치를 단행. 이로 인해 김영삼과 김대중은 정치적으로 부활하며 이들에 의해 야권통합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진다.

한편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은 80년 광주 미문화원 방화 사건과 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 사건을 뒤이은 것으로 광주문제가 학원가의 최대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1985년 이후, 광주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한 대학가와 총선 1주년을 맞아 김대중, 김영삼을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한 신민당은 전두환의 영구집권을 막기위한 대통령직선제 개헌추진 1천만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전두환을 양면에서 압박한다.

곧이어 부산 광주 대구에서 개헌추진대회가 연달아 열리면서 개헌 열기는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자 민중혁명을 우려한 5공 세력은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건국이후 최대의 사기극 금강산땜 조작사건을 꾸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