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 에피소드 36

by CNTV posted Oct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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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댐 물폭탄 시나리오로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던 전두환은 학생운동이 점점 확산되자 비상계엄을 고려한다. 전두환이 국면 전환을 위한 중요조치를 곧 내릴 것이라는 정보를 접한 김대중은 제2의 광주를 또다시 만들 수는 없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대통령이 직선제를 수락한다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다.

전두환은 안기부로부터 홍콩에서 납북미수사건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는다. 여간첩이 남편을 유인해 납북시키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이 윤택식의 단순 살인사건으로 밝혀진다. 안기부가 사기꾼의 거짓말에 속고 만 것이다. 난처한 입장에 빠진 안기부장 장세동은 전두환에게 독대를 청하고는 이 사건을 금강산댐과 같이 정국 전환용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보고한다.

결국 이 사건은 장세동의 시나리오대로 여간첩 수지김의 납북미수사건으로 알려지고 살인자 윤태식은 보안사에 철저한 세뇌 교육과 보안 교육을 받은 뒤 방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