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 에피소드 02

by 관리자 posted Jul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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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일하던 쿤타는 영국총독의 이디오피아 부대에 합류해 국왕의 이름으로 전쟁에 나가면, 노예에서 해방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영국 군사를 만난다. 쿤타는 전쟁의 포화 속으로 몸을 던지지만, 결국은 영국.미국이 모두 같은 부류임을 깨닫고 탈영한다.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잡힌 그는 다시 탈주를 못하도록 사냥꾼들로부터 끔직한 형벌을 받는다. 이에 분노한 농장주의 동생이자 의사인 '윌리엄 윌러'가 그를 다시 사들인다.

쿤타는 윌리엄의 요리사 벨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완치되고 어색한 구애 끝에 둘은 결혼을한다. 딸을 낳게 되자 이름을 '한자리에 오래 머무르다'라는 뜻의 만딩카 이름 '키지'라 지어준다. 훗날 커서 탈주할 때를 대비하여 그는 '키지'를 만딩카 전사의 방식으로 가르친다.

시간이 흘러 소녀가 된 키지는 '노아'라는 노예의 탈주를 도와주고 이것이 발각되어 오지의 가난한 농부 톰에게 팔려간다. 톰은 키지를 강간하고, 그의 아들을 임신하게 된 그녀는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 때 아버지의 환영을 보고 살기로 결심하고 아들에게 흑인으로서의 유산과할아버지 쿤타 킨테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기로 맹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