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 에피소드 04

by 관리자 posted Jul 07,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뿌리_서브_02.jpg



조지는 영국에서 20년 넘게 노예 생활을 하고, 드디어 주인에게서 자유를 허락 받게 된다. 미국으로의 항해 중 가족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하지만 톰의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족들이 북캐롤라이나주의 농장으로 팔린 사실을 알게 되어 간절히 바라던 가족과의 재회가 무산된다.
조지는 각고의 노력으로 가족들이 북캐롤라이나주의 연방무기 제련소에서 근무하는 벤 머레이의 소유 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국가 분열의 소문이 퍼져가고 벤의 아들 프레드릭은 남부의 독립과 노예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민병단을 결성한다. 드디어 마틸다와 조우하게 된 조지는 장성한 아들 톰이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란다. 톰은 자라면서 조상 쿤타 킨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무시하고 아버지에 대한 차가운 원망을 맘속에 품고 자랐으며 아버지가 본인의 허영 때문에 영국으로 팔려가게 되었다고 믿어 조지와 어떠한 연관도 짓기를 원하지 않는다. 프레드릭의 애인인 낸시 홀트는 북부의 첩자로 밝혀지고 낸시는 톰의 도움을 요청하나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기 싫은 톰은 이를 거절한다.
그러나 톰의 아내 아이린이 농장에 주둔중인 프레드릭의 민병대원들에게 강간을 당하고 이에 분노한 톰은 낸시의 계획에 동조하기로 한다. 반견 조지는 머레이 농장에서 추방당해 다른 노예 사이러스를 만나게 되고 둘은 멤피스 흑인 민병단에 입영하여 남북전장으로 몸을 던진다.

남북전쟁이 종국으로 치달을 즈음, 인종차별주의자인 남부군 포레스트 장군은 얼마 전까지 노예였던 흑인들이 북부군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 격노하여 조지가 주둔하고 있던 필로우 요새를 공습, 흑인 병사들만 사형하기 시작하고 조지와 사이러스는 간신히 탈출한다. 농장에서는 낸시의 계획이 발각되지만, 낸시가 끝까지 톰을 밀고하지 않아 톰과 가족은 무사히 위기를 피하게 된다. 전쟁 후 남북 패잔병들은 이제 자유인이 된 노예들에게 무작위 테러를 가하기 시작하고 조상 쿤타 킨테의 환영에 영감을 얻은 톰은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 조지를 찾으러 길을 나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