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봉무룡과 헤어져 조씨와 함께 아기 둘을 데리고 피난길에 올랐던 사기진은 숙환으로 조씨가 죽은 뒤 전쟁이 끝나자 봉한의원으로 돌아오지만, 고심 끝에 봉무룡과 자신의 딸을 뒤바꾸어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