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집을 떠나 잘 살길 바라는 봉출의 뜻으로 서울로 식모살이를 떠난 삼생은 너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고 난감해한다. 삼생과 헤어져 사기진의 주선으로 봉제약에서 약을 팔기로 하고 서울에 올라온 동우는 우선 배달 일을 하며 일을 배우라는 사기진의 말에 실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