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모살이를 퇴짜 맞고 부랑배에게 가방마저 빼앗긴 삼생은 우연하게 봉한의원의 광고지를 보고 천신만고 끝에 찾아가지만 탈진한 채 쓰러지게 된다. 다음 날 아침 금옥과 사기진에게 발견된 삼생은 봉무룡의 도움으로 몸을 추스르고 봉무룡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