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한의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 삼생과 동우는 서로를 내심 반가워하면서도 속마음과는 다르게 티격태격하며 각자 한의원 일을 배운다. 어머니 조씨의 묘를 선산으로 옮기려고 마음먹은 봉무룡의 부탁으로 대구에 갔던 사기진은 우연찮게 막례를 만나 삼생이 행방불명 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