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햇살에 잠이 든 삼생을 바라보는 동우의 마음은 행복하기만 하고, 삼생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동우가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고민한다. 한편, 인수와 경자는 모처럼 찾아간 국숫집 주인으로부터 오래 전 사기진이 네 살배기 여자아이 둘을 데리고 왔었다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