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은 삼생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그저 야학에 와서 진료 봉사를 하라고 말하고 삼생은 자신한테 자꾸만 화를 내는 지성이 이상하기만 하다. 한편 사기진은 해주댁을 두고 다시 또 봉무룡과 미묘한 감정싸움을 벌이고, 막례는 경자와 필순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