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의 친아버지가 사기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봉출은 지나온 세월과 삼생을 생각하며 먹먹한 가슴을 달래다 사기진을 만나 삼생에 대한 마음을 묻는다. 한편 경자는 지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삼생을 다그치고 삼생은 애써 지성을 외면하며 마음 아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