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은 지성을 집으로 데려오라는 경자의 부탁을 거절한 채 황노인의 의서를 가지러 산으로 향한다. 사기진은 막례한테 서울을 떠나겠다는 각서를 써오면 돈을 주겠다고 말하고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봉무룡을 의식하다가 결국 그에게 삼생이 자신의 딸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