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이 사기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안 봉무룡은 혼란에 휩싸이고 지금껏 사기진이 그 일을 숨겨온 이유가 해주댁 때문이라는 것에 씁쓸해한다. 한편 황노인의 의서를 가지러 움막에 갔던 삼생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지성을 발견하고, 동우는 금옥과 함께 삼생과 지성을 찾아 산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