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과 지성의 키스를 목격한 동우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고, 다리를 다친 금옥과 함께 삼생과 지성 역시 각자의 상념에 젖어 움막에서의 밤을 보낸다. 한편 사기진은 봉무룡한테 이제 삼생을 딸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고 그걸 빌미로 막례를 만나 삼값을 줄 수 없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