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옥은 막례를 달래기 위해 노라 양장점에서 옷을 맞춰주고, 막례는 그런 금옥이 내심 마음에 든다. 한편 자꾸만 이상해져 가는 막례를 보며 불안해하던 봉출은 막례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 살고 싶은 마음에 술의 힘을 빌려 삼생에게 삼값을 받아오면 안 되겠느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