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은 봉출이 사기진에 의해 독살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밤새 봉출을 기다리다 결국 실종신고를 하게 된다. 사흘 뒤 경찰로부터 봉출의 사망 소식을 들은 삼생은 싸늘하게 식은 봉출의 주검 앞에서 오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