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화의 수라상 - 01회 제주의 깊은 곳

by 관리자 posted May 3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랏상_프로그램 서브_타이틀.jpg



#. 한라산에서 자라는 ‘왕의 버섯’을 찾아서
식물 2천여 종과 3천여 종의 곤충과 동물의 서식지, 한라산
여기에 제주 자생 버섯 약 700여종, 식용가능 버섯은 최소 400여종에 이르는 버섯들이
서식하고 있다. 진시황의 서복이 불로초를 찾으러 와, 상황, 영지 등의 버섯을 채집하여 갔다고 전해진다. 예부터 왕에게 진상되었던 해발 900m에서 자란 표고버섯의 서식지를 둘러보고 정성스럽게 만드는 과정과 그 효능을 알아본다.


#. 나라와 임금의 건강까지 지킨 제주의 말
제주마는 조선시대부터 제주마를 키우는 국영목장이 있었고 감귤, 전복과 함께 제주의 3대 진상품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말고기를 먹게 된 때는 고려시대에 몽골의 전투용 말을 제주에서 대량 사육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원나라의 직할 목장이 설치됨에 따라 말고기 육포가 제주의 진상품이 되었는데 말고기의 인기가 너무 좋아 군마로 사용할 말이 줄어 말고기의 식용이 금지되기도 하였다. 말은 천마총과 같이 역사 속에서 신격화되어 영험한 존재로 항상 기록되어올 만큼 오랫동안 귀한 대접을 받아왔지만 한때 멸종위기에 처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재 제주마의 개체수를 증식시키기고 보호하기 위해 한라산 중간산 마을에서 자유롭게 방목되어 키워지고 있다. 


#. 알고 먹으면 더 맛있고, 약이 되는 [말고기]
말고기는 식량이 부족했던 제주 사람들의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말이 살쪘을 때 먹는 말고기가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데 말고기는 쇠고기처럼 채식성 육류로 소보다 부드러운 육질과 높은 영양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의서 방약합편에도 “말고기는 원기가 부족해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끼며 매사에 의욕이 없을 때 이를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고 몸을 차게 해 진정 및 소염작용이 있어 흥분을 잘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 심장 폐 대장이 약한 이에게 좋다”고 전한다. 때문에 제주 민간에서도 말의 다리뼈는 신경통과 관절염에, 말기름은 화상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말은 고기뿐 아니라 내장, 기름, 뼈 등이 모두 귀하게 쓰이고 있다.  


#. 임금에게 바쳤던 제주의 황금빛 과일 감귤
지금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귤이지만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귀하디귀한 것이 귤이었다. 최상류층이 아니면 평생 볼 수도 없고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금기시 되어 오직 국가의 하사품으로 임금의 은전을 받아야만 맛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감귤은 임금이 장원급제자들과 나누어 먹었던 귀한 과일이었는데 숙종 때에는 성균관에서 유생들에게 귤을 나누어 주었다가 서로 차지하려고 잡고 빼앗는 소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고 한다. 


#. 서태화가 바치는 왕의 밥상  말고기 스테이크와 표고버섯 리소토
요리하는 배우 서태화가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제주의 토산물들을 재료로 하여 임금님도 드셔보시지 못 했을 특별한 요리를 선사하는 시간.
스테미너에 좋은 말고기와 항암, 면역력 증강에 좋은 표고버섯을 주 재료로 선사하는 그 만의 특별한 레시피 요리, 말고기 스테이크와 표고버섯 리소토를 만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