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화의 수라상 - 04회 보물을 지켜온 땅, 파주

by 관리자 posted May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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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강에 찾아온 가을 손님 참게
집게 아래 털이 덥수룩한 임진강 참게! ‘게 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한 이 참게는
야행성이라 하루 전 통발을 넣어뒀다가 다음날 거두면 딸려 올라온다.
육백년 전부터 임진강 참게는 그 맛을 인정받아왔으면 조선 팔도에서 으뜸으로 꼽히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옥돌참게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임진강물이 북쪽에서 내려와 매우 찬물이라 참게가 적응하려고 매우 단단해 져서 옥돌참게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 금단의 땅에서 만난 왕의 콩 장단콩
지금의 파주시는 조선시대의 교하, 파주, 적성, 장단이 합쳐진 것이다. 민간인 통제구역이 많아 접근하기 가장 어려웠던 곳이 장단 지역이었는데 이곳에 임금이 사랑한 세 가지 보물이 있었으니 바로 장단삼백, 장단콩, 인삼, 쌀이 그것이다.
마사토에서 수확된 콩은 일교차가 심하여 콩의 육질이 단단하며 맛이 일품이다.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흡수율도 높다.


#. 파주의 황금빛 들판의 보물 쌀
쌀의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역시 토양. 임진강 근처의 토양은 물이 늘 풍부하여 토질이 비옥하다. 일조량도 넉넉하고 일교차도 커서 쌀농사를 짓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조선시대 때 본보기로 임금이 낫을 들고 추수를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 개성인삼의 후손, 왕이 사랑한 인삼
장단에서 진상되었던 또 하나의 보물, 뿌리의 형태가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인삼’이다. 
천오백년이 넘도록 귀한 약재로 사랑받아온 것이 ‘개성인삼’인데 파주에서 나는 걸 왜 개성인삼이라 부를까? 그것은 개성과 지리적으로 가까웠던 곳에 질 좋은 개성인삼을 키우게 하였는데 분단 후, 장단이 남한의 유일한 개성인삼 재배지가 된 연유로 그렇게 불리고 있다.


#. 서태화가 바치는 왕의 밥상  장단콩돌솥밥과 참게튀김
파주만의 특산품 장단콩과 참게 등의 재료로 선사하는 그 만의 특별한 레시피 요리, 
장단콩돌솥밥과 두부인삼소스를 올린 바삭한 참게튀김을 만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