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 에피소드 64

by 관리자 posted Aug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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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jpg



관객으로 변장한 두한(김영철)과 수하들은 조선청년전위대원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중앙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배우 심영의 인사말이 끝나자 두한은 심영을 향해 공산당 선전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인 죄를 단죄하러 왔다고 소리친다. 그와 함께 숨어 있던 두한의 수하들이 일제히 연막탄을 터트리자 극장 안은 금세 아수라장이 된다. 자신을 뒤쫓던 상하이조(조상기)에게 총을 맞은 심영은 대절해 놓은 택시를 타고 도망친다. 
두한의 중앙극장 연막탄 투척 사건을 접한 민족진영의 수도청장 장택상(임혁주)은 상당히 만족스러워 한다. 반면 미군측은 두한 때문에 자신들의 체면이 엉망이 됐다며 반드시 두한을 군 법정에 세우겠다고 벼른다. 매번 당한 좌익측도 두한을 잡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된다. 
애기보살(이윤성)은 두한이 무사히 돌아오자 한숨 돌린다. 애기보살이 두한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고백하자 두한은 자신은 누굴 사랑할 처지가 못된다고 설명한다. 애기보살은 두한을 모시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한편 백의사 단원을 통해 심영이 숨어 있는 병원을 알게 된 두한은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