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 에피소드 67

by 관리자 posted Aug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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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소니(조상구)는 제일극장의 주인 임화수(최준용)를 찾아가 몇몇 청년들의 일자리 부탁과 용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임화수는 화가 치밀지만 시라소니의 위력을 알고 있는터라 어쩌지 못하고 연신 고개만 굽신거린다. 그 시간 공산당측이 두한을 누르기 위해 지원받은 북경의 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금강(나한일)은 김두한(김영철)과 시라소니를 병신으로 만들어놓겠다고 장담하고 명동패를 찾아간다.
금강이 시라소니와 맞짱을 뜨러왔다고 말하자 겁없이 덤비던 황병관(함석훈)은 단번에 구석에 처박히는 신세가 된다. 이화룡(안승훈)과 정팔(정형기)은 금강의 화려한 싸움기술에 놀람을 금치 못한다.
박헌영(임병기)은 조선정판사 위폐사건으로 미군정의 지명수배를 받자 월북을 결심한다. 떠나기전 박헌영은 이제 공산당이 갈 길은 폭력 외에는 통일의 방법이 없다며 목숨을 건 대투쟁을 강조한다. 정진영(차광수)은 공산당 계열의 노동조합인 전평(전국 노동조합평의회)을 부추겨 파업을 준비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민족진영의 유진산(이효정)은 파업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두한의 힘을 필요로 한다. 한편 정진영을 찾아간 개코(성동일)는 두한에게 총 쏜 것을 서운해하며 눈물을 흘린다. 정진영은 죄없는 공산당 청년들이 많이 죽어서 어쩔 수 없이 총을 꺼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개코가 만나서 같이 사는 법을 찾아보자고 부탁하자 정진영도 이를 수락한다. 사무실로 돌아온 개코가 두한에게도 정진영을 다시 만나보자고 회유하자 두한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