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견의 명성이 높아지고 그를 둘러싼 상서로운 징조가 계속되자 우문옹은 도사를 불러 양견의 미래를 점치려 한다. 양견은 우문옹이 가라에게 한 짓이 알고 화를 참지 못해 끝내 불경을 저지르는데...

황제 우문옹은 양소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월을 태복 하대부 자리에 앉히고, 국운을 점치게 한다. 양견은 제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출정을 떠나고, 전방의 승전보가 끊이질 않자 우문옹은 축하를 핑계로 가라를 궁으로 불러들이는데...

양견이 적시에 황궁으로 돌아와 우문호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데 성공하고, 황제는 우문호를 공개 처형한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우문호의 아들 우문회는 아버지의 죽는 모습을 지켜보며, 양견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데...

우문호는 양견과 형제들에게 제나라 변경으로 가서 공을 세우라고 명령하고 결국 사십구재를 지낸 후 출정하기로 한다. 양견과 가라는 대군이 장안성을 떠나면 우문호가 모반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황제 우문옹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우문호는 제나라를 제거한다는 핑계로 다시 양충을 출정 보낼 것을 결정한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된 양충은 이를 거절하고, 우문호는 이 틈을 타 자객을 보내 양충을 제거하는데...

양견의 군대는 북국의 후계자 아사나점궐을 생포하는 것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문호는 그를 이용해 이득을 취할 궁리를 한다. 우문호의 속셈을 파악한 가라는 아사나점궐을 풀어주고 북국과 평화 협정을 맺도록 유도하는데...

양충은 장검을 수국공부에서 내쫓고 ,우문호는 양충이 장검을 이용해 소좌를 제거한 사실을 알고 격분한다. 한편 북국의 가한이 죽자 점궐 왕자가 자리를 물려받지만, 부족들이 인정하지 않아 내분이 일어나고, 주나라 변경을 침략하는데...

우문옹은 황제에 즉위하지만 우문호가 다시 권력을 장악하고 양소를 황제의 호위장군으로 임명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위협을 느낀 조정 대신들은 우문호 편에 서고 양충을 비롯한 몇몇 충신들만 황제를 지지하는데...

황제 우문육이 죽자, 조정은 보위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선황의 유조대로 우문옹이 보위를 잇기로 한다. 한편, 우문호는 양충과 울지형, 고빈을 집으로 불러들이는데...

우문옹은 우문호의 부하들을 붙잡아 우문호가 모반을 계획했다는 자백을 받아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우문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이에 격분한 황제는 우문호의 죄를 고발한 상소문을 읽다가 피를 토하는데...

양견은 양소를 암행 시위대로 기용하고자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지만 양소는 우문호를 찾아가 충성을 맹세한다. 한편, 우문호는 각 지역의 군부대를 장안성으로 집결 시켜 언제든지 황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데...

양견은 집을 나온 문희 모녀를 알뜰하게 챙겨주고, 그런 셋의 오붓한 모습을 본 가라는 상황을 오해한다. 한편, 북국 왕자 아사나점궐이 화친 공주를 데려가기 위해 입궁하고, 가라는 황궁 연회에서 고무를 선보이는데... 

우문호가 중풍에 걸려 쓰러졌다는 소식이 들리자 천왕과 왕후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고, 의원들은 우문호의 병이 깊어서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한다. 한편, 북국에선 패전의 책임을 주나라에 돌리고 배상을 요구하는데...

양견은 숲에서 탈출해 드디어 집으로 돌아오고, 산통으로 괴로워하던 가라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첫 딸 려화를 순산한다. 한편, 천왕은 전투에서 참패하고 온 우문호에게 죄를 물어 병권을 반납할 것을 종용하는데...

계단에서 넘어진 아사나송은 뱃속의 아이를 잃고, 자신의 비극이 독고가라 때문이라며 가라의 아이를 해치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한편, 고립된 우문호는 다시 제나라의 공격을 받는 순간 양충이 이끄는 지원군이 도착하는데...

운선의 병세에 드디어 차도가 보이고, 천왕은 태자를 위해 희생한 왕후에게 상을 내리고 명부회의 부활도 허락한다. 한편, 아사나송은 가라의 계획 때문에 자신의 동생과 조국이 곤경에 빠졌다며 따지다 그만 실수로 계단에서 넘어지는데....

우문호가 이끄는 주나라 대군은 제나라 군사들에게 포위당하고, 선봉대의 양견 역시 작전에 실패해 미로 같은 숲에 발이 묶인다. 가라는 우문옹으로부터 양견의 소식을 듣고, 깊은 근심에 그만 정신을 잃는데...

가라는 서탁을 찾아가 백성의 생계를 위해 염색술을 전수하겠다고 하자, 서탁은 기꺼이 동참하고 염색소를 차려준다. 가라와 염색소에 갔던 왕후가 사고로 부상을 당하자 우문회는 독고가라를 추궁하기 위해 황궁에 쳐들어가는데...

양견은 전쟁터로 향하고 가라는 천왕에게 우문호의 비리를 조사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천왕은 새 왕후에게 눈길도 주지 않지만 새 왕후는 좋은 아내가 되려고 노력하고 가라는 이런 왕후와 함께 백성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울지용은 육작겸과의 관계를 가라에게 들키고, 가라는 당장 둘 사이를 정리하라고 한다.울지용은 육작겸에게 떠나라고 하지만, 육작겸은 이를 거부하다 그만 물에 빠져 죽는다. 한편, 양견은 우문호가 수장인 출정대에 지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