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만경이 소옥이 남긴 시 한 구절과 선물로 받은 연지에 대해 털어놓는다. 범인의 대한 암시임을 안 아원은 화월루로 찾아가지만, 부만경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는 좌언희를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