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위안과 차오웨이둥은 퉁원제에게 들킨 잉즈의 레고를 몰래 빼돌리려다, 현장에서 덜미를 잡히고 만다. 레이얼은 이판이 타 놓은 수면제를 마시고 잠에 취해 종일 실수를 연발하는데...

팡이판이 분반시험에서 꼴찌를 하자 퉁원제는 마침내 폭발하고, 팡이판의 방을 뒤지다가 숨겨둔 성인 잡지와 고가의 레고를 발견한다. 한편, 차오웨이둥은 모처럼 딸과 오붓한 아침 식사를 즐기는데...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동네 분위기를 본 퉁원제는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이판과 레이얼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한다. 드디어 분반시험 결과가 발표되고 레이얼이 잉즈를 누르고 전교 1등을 차지한다. 그런데 명단에서 팡위안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데...

개학 첫날부터 분반을 위한 모의고사를 치르고 야간 자율학습을 시작하자 학생들은 고3 생활을 실감한다. 퉁원제는 회사에 복귀하자마자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쁘고 동료 제니가 했던 뒷담화를 알게 되는데...

팡위안 내외는 우여곡절 끝에 레이얼을 집으로 데리고 오고, 퉁원제는 이판에게 레이얼을 잘 보살피라고 신신당부한다. 드디어 정식 고3 수업이 시작되는 첫날, 아이들은 남다른 각오로 등교하는데...

퉁원제는 죽은 언니의 아들인 레이얼을 베이징으로 데리고 오지만, 하루 사이에 레이얼을 두 번이나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한편, 쑹첸은 잉즈와 함께 기분 전환을 할 겸 영화를 보러 나오지만, 잉즈가 이미 본 영화를 자기 때문에 다시 보는 것을 알고 화를 내는데...

춘펑의 고3 출정식, 사진 촬영을 맡은 팡이판이 단상 지붕에서 추락해 한동안 소동이 생긴다. 그 후 팡위안은 춘펑의 학부모이자 구청장으로 출세한 어릴 적 동무 지성리와 재회하는데...

연락도 없이 찾아온 차오웨이둥은 고3이 된 딸 잉즈가 안쓰러워 잉즈가 좋아하는 물건을 사주지만 쑹쳰은 공부에 방해된다며 차단한다. 퉁원제는 쑹쳰을 찾아가서 팡이판의 유급 문제를 상의하는데...

이제 곧 고3이 되는 지양양은 교내로 차를 몰고 들어오고, 이를 녹화하던 동급생 팡이판과 주먹다짐을 벌인다. 이 일로 학교에 불려온 퉁원졔와 류징은 담임이 아이들의 유급을 언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