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영각의 꾀에 빠져 마전의 비밀을 내주고야 만 성의파. 하지만 전혀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한편, 우성우를 염려하는 마음에 성의파로 달려간 궁원수는 편지와 땅콩 조각만 놓고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