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기는 사봉에게 거리를 두자며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 호진은 사봉에게 마음을 단념하라고 경고한다.

한편, 각 문파에서 헌원파를 찾아가고 폐허 속에서 살아있는 주석 장문을 발견하는데...

영롱을 붙잡은 오동은 자신이 겪었던 과거의 고통을 호소하며 영롱을 괴롭힌다. 한편, 호진은 선기와 정곤검의 관계를 끊으려다 실패하자 사명에게 전신 장군의 명주를 봉인하라 하는데...

청용은 동방청기를 꼭두각시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 고독충을 사용하고, 사봉은 술기운을 빌려 선기에게 고백한다. 한편, 부궁주는 가면이 울고 있다는 이유로 사봉을 이택궁으로 끌고 가려 하는데...

천기주를 노리고 온 오동과의 접전에서 선기와 사봉은 강물에 휩쓸려 알 수 없는 동굴에 갇히고,  선기는 상처를 입은 사봉의 가면을 벗겨낸다. 한편 영롱은 오동에게 잡혀 온갖 협박과 고문에 시달리는데...

자호에게 쫓겨난 선기는 사봉과 일행을 구할 방법을 고심하고,  역시 자호에게 붙잡혀 왔던 인어족 정노를 만난다.  선기는 정노의 도움으로 자호의 진짜 몸인 여우를 찾자 자호는 사봉을 죽였다고 하는데...

류의환은 사봉에게 만겁팔황경 조각 위치를 알려주고, 사봉은 일행을 이끌고 종리성으로 향한다.

마침 선녀가 사내 네 명을 바치라고 명령하자 사봉과 민언, 약옥, 선기가 대신 산으로 올라가는데...

선기 일행은 영석 장로의 소행을 알리기 위해 헌원파 장문을 찾아가지만 뭔가심상치 않은 느낌을 감지한다. 한편, 선기는 사봉에게 만겁팔황경 조각을 받은 후 후각을 되찾는데...

영롱과 민언은 요령에게 홀려 깊은 산으로 들어가고,  선기와 사봉 일행은 두 사람을 찾아 숲으로 들어간다.  사봉 역시 뭔가에 홀려 정신을 잃자 선기는 사봉의 몸에 있던 약을 먹이는데...

선기는 또 다시 엄청난 마력으로 위험에 처한 동료들을 구하지만 이성을 잃고 사봉을 공격하고, 민언은 만겁팔황경이 화근이라고 여기고 선기와 함께 거울 파편을 없애려다가 모두의 오해를 사고 마는데...

선기와 영롱, 민언은 규율에 따라 세상에 나가 무공을 수련하며 강호를 유람한다. 사봉을 만나러 가던 세 사람은 요괴가 나타나 도움을 청하러 가던 망선진 사람들을 만나고, 갑자기 요괴의 공격을 받는데...

이택궁 궁주는 사봉에게 주술에 걸린 가면을 쓰고 십삼계연옥탑에서 나오라고 권하지만 사봉은 스스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거절한다. 한편, 호진은 선기가 만겁팔황경을 찾는 것을 막는데...

사봉은 선기를 위해 만겁팔황경의 파편을 건져오고, 선기는 욱양봉 제자로 입문하여 호진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한편, 사봉은 류의환을 도주시킨 죄로 이택궁 최고의 형벌을 받게 되는데...

영롱의 조소에 화를 참지 못한 오동은 저선기를 검으로 찔러 물에 빠트리고, 선기는 긴 잠에 빠진다.

사봉은 선기가 깨어나길 기다리지만, 결국 다시 보지 못하고 이택궁으로 돌아가는데...

천허당은 신비한 열쇠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헌원파 장로에게 접근하고, 우사봉과 소양파 세 벗은 오동을 혼내줄 계획을 세운다. 한편, 오동은 복수를 위해 우사봉 모친의 유품인 비녀를 가져가는데...

우사봉과 저선기 일행은 인어족인 정노를 구해 강가로 데려가고, 정노는 신비한 힘을 가진 열쇠를 찾고 있다고 알려준다. 한편, 정노는 선기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바다로 떠나는데...

요괴의 습격으로 인해 소양파 장문과 제자들은 요괴의 뒤를 쫓고, 우사봉과 저선기 일행은 고조의 뿔을 얻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공격을 받는다. 모두가 위험해지자 선기는 갑자기 괴력을 발휘하는데... 

저선기와 우사봉은 우연히 소양 비경에 들어가고, 선기는 사봉의 가면을 벗긴다. 문파 금단의 구역에 허락 없이 들어간 죄로 선기는 명하동굴에 갇히고, 사봉 역시 가면을 벗은 죄로 호된 벌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