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에서의 압승! 그 다음은 무엇인가?
세종은 대마도 전장으로 밀사 윤회를 급파해 조선군에 퇴각을 명한다. 그러나 대마도 정벌전에 나선 장수들의 지배적 정서는 이대로 군사를 주둔시켜 대마도를 조선 땅으로 복속해야한다는 것! 대마도와 화친을 하겠다는 세종의 퇴각명령으로 2만 대군을 지휘하고 있는 대마도 사령탑에 일대 혼란이 야기 된다.
복속을 통한 무력통치가 아닌 외교를 통한 상생을 도모하겠다!
왜구와 화친을 하겠다는 세종의 주장에 대해 태종은 2만이 넘는 대군을 보내고 아무런 성과 없이 귀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 하지만 실제 복속을 위해서는 상당수의 병력 및 행정인원의 대마도 주둔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막대한 비용은 결국 고스란히 백성이 감당해야할 상황이다. 이에 집현전은 세종의 ‘복속 불가론’에 힘을 실어주며, 상왕 태종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한다.
집현전은 세종의 측근정치를 주도하는 곳인가?
동시에 대마도주 종정성을 압박하여 무조건 항복하고 조공을 바칠 것을 명한다. 이에 대마도 상황은 정벌은 하되 점령치 않고 끝을 맺는다. 태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마도 퇴각을 관철시킨 세종의 정치력. 이를 정치적 술수라 폄훼하는 시각과 함께 그 배후에 세종의 측근세력이 밀집해 있는 집현전이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는 가운데 또 한 번 세종에게 위기가 닥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