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은 은수에게 이 나라의 의선이 되어달라 부탁하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답하는 은수에게 일신은 닫힌 문이 언제 다시 열린지 모른다고 말한다. 한편, 노국은 최영에게 이 나라 백성들 전부 다가 자신과 전하가 죽기를 바라냐고 묻는데... 

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깨어난 최영은 지금 당장 도망가지 않으면 모두가 죽을 것이라고 말하며 곧바로 떠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은수는 자신이 돌아갈 수 있는 하늘의 문 '천혈'이 이곳에 있다며 떠나기를 거부하는데...

119를 부르라는 은수에게 최영은 노국을 살려주어야만 돌려 보내준다고 말하고 은수는 마지못해 수술을 시작한다. 한편, 일신은 공민왕에게 하늘 의원과 함께 고려로 돌아가면 아무도 왕을 함부로 보지 못할 것이라며 은수를 데리고 가자고 하는데...

서기 1351년 고려. 자객으로부터 외상을 입은 노국공주를 치료하기 위해 하늘의 의원을 모시고 오라는 공민왕의 어명에 따라 천혈로 들어간 왕의 호위무사 최영장군은 2012년 서울, 세미나 중인 성형외과 의사 은수를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