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청우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기는 체내의 한기를 제거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금화파파에게 당한 무림인사들이 호접곡에 들이닥치고, 호청우는 병을 핑계로 병자들의 진료를 거절하는데…

장무기와 주지약이 위기에 처한 순간 상우춘이 나타나 구해주고 장삼봉과 재회한다. 상우춘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장삼봉에게 보답하고자 장무기를 호접곡에 데려가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하는데…

장취산이 책임을 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은소소도 따라 죽고, 납치됐다가 돌아온 장무기는 부모의 죽음을 지켜본다. 장삼봉은 현명신장을 맞은 장무기를 치료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차도가 없는데…

무당산으로 가는 길에 장무기가 납치당하고, 장삼봉의 생일날 각 문파 사람들이 장취산에게 사손의 행방을 묻고, 이로 인해 시비가 붙자 소림파는 무당파에게 무술 대결을 제안하는데…

기효부를 납치한 양소는 그녀에게 당분간 강유백의 딸인 안아를 맡아달라고 한다.  양소와 기효부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기효부는 은리정과의 정혼을 핑계로 끝내 양소의 마음을 거절하고 돌아서는데…

빙화도에 갇힌 장취산과 은소소는 아이를 낳고, 사손과 의형제를 맺는다. 양소는 은천정을 찾아가 천응교를 없애고 명교로 돌아오라한다. 한편, 멸절사태는 양소에게 제자인 기효부를 빼앗기고 마는데…

사손이 미쳐 날뛰자 은소소와 장취산은 그에 맞서다가 바다로 떨어지게 된다. 은소소와 장취산은 표류하다가 섬을 발견하게 된다. 장취산은 은소소의 고백을 듣고 그녀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데…

은소소는 장취산의 추궁에 자초지종을 털어놓는다. 한편 장취산이 천응교의 양도대회에서 은소소가 도룡도를 갖고 있는 것을 본 순간, 사손이 나타나 도룡도를 빼앗고 섬의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말하는데…

유대암은 도룡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휘말리며 급기야 심각한 부상을 입고 만다.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던 장취산은 표국의 일가족을 몰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소림파에 쫓기다 한 여인과 맞닥뜨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