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박과 서 귀비는 마땅한 처벌을 받고 기염은 소보의 앞날을 위해서 결국 궁을 떠나 민나라로 돌아간다. 같은 날 함께 혼례를 치르기로 한 용가 삼 형제는 혼례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한편, 용가 삼 형제의 혼삿날, 궁 안에선 사백음의 복희보가 들려오는데…

운청현은 친부 사택춘이 남긴 옥패를 되찾기 위해 거목아의 아버지를 납치하고, 거목아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옥패를 들고 운청현을 찾아간다. 한편, 황상 앞에 끌려간 서박과 운청현은 소보를 죽이기 위해 그동안 저지른 모든 죄를 이실직고하는데…

용등은 정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고, 용약은 매관매직한 혐의로 서박의 병사들에게 포위된다. 용약은 용가의 식구들을 살리기 위해 서박의 공격을 견디다가 결국 심각한 부상을 입고 만다. 한편, 거목아는 기염을 설득해서 황실의 혈육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황상과 태후에게 알리는데…

천성궁 궁주 자리를 버리고 천성궁에서 나오기 위해 쇄골정 형벌을 받게 된 봉무는 용비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천성궁에서 빠져나온다. 한편, 이가가 독이 섞인 물을 마시고 쓰러지자 용약은 덕왕부 세자를 찾아가 해독약을 달라고 청하고 세자는 그 조건으로 용보를 넘기라고 하는데...

운청현은 거목아가 자신의 마음을 무시하자, 세자를 찾아가 용가를 몰살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용등은 혼인을 허락받기 위해 서박을 찾아가지만, 서박은 딸 서약신을 육현왕의 아홉 번째 부인으로 보내려 한다. 한편, 용약과 거목아는 사가촌에서 운청현의 외삼촌을 만나게 되는데...

봉무는 용약과 거목아의 안전을 위해 두 사람을 천성궁에 가둔다. 소보는 천성궁 근처에 놀러 나갔다가 세자의 수하에게 잡혀갈 뻔하지만, 용비가 나타나 목숨을 구한다. 용약 무리는 운청현의 배후자를 알아내기 위해 유인책을 짜고, 운청현의 뒤에 더 큰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사백음의 복희보를 분석하던 중 단서를 발견한 화일백.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형부에 잠입하지만 운청현에게 잡히고 만다. 사백음의 시신을 찾으러 간 거목아와 아려려는 덕왕부 세자와 운청현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지고 결국 화일백과 아려려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용약과 재혼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거목아. 그녀 앞에 민나라 특사 아려려가 다시 나타나서 사백음이 살아 있다고 말한다. 한편, 황자의 공부 벗 선발 시험에 참여한 소보의 환의를 돕던 기염. 소보의 몸에 있는 모반을 보고 깜짝 놀라는데…

용약은 도적들에게 납치된 거목아를 구하러 갔다가 몸에 활을 맞지만, 무사히 거목아를 용가로 데려오고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한편, 운창현은 왕 어의의 고향 집에 찾아가 왕 어의를 죽인 후 자결한 것으로 꾸미고 왕 어의의 유언장까지 만드는데...

려비가 회임한 상태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제는 사건과 관련된 자를 전부 죽이라는 명을 내린다. 거목아는 운청현의 도움을 받아 아려려를 음사부에서 빼내지만 그 과정에서 용약의 오해를 산다. 한편,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용등과 서약신은 함께하기로 약속하는데...

아려려의 시녀 습추와 묘응은 거목아와 얘기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봉무를 보고 흠칫 놀라고, 용비는 아려려의 시녀들을 쫓아가 추궁하려 하지만 봉무가 이를 막아선다. 한편, 서약신이 입궁하는 날, 용등은 운청현과 함께 서약신을 궁까지 호위하려다 정체 모를 자객의 공격을 받는데...

용비와 봉무는 여우 신선으로 위장하고 못된 짓을 일삼던 해귀를 잡으려다가 독 연기를 마시게 되고, 용비는 봉무를 구하려다가 독 표창까지 맞고 쓰러진다. 한편, 거목아는 민나라 특사 아려려를 추궁하지만, 아려려는 귀음 복희곡을 연주했을 뿐 려비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자백하는데...

화일백을 만나러 음사부에 간 거목아는 방울 소리를 듣고, 세자의 추천으로 려비 사건의 주심은 정성으로 바뀐다. 거주거에서 거목아와 운청현이 술을 마시는 것을 본 용약은 두 사람을 오해하고, 거목아는 화를 내는 용약에게 토라지는데…

운청현은 거목아를 불러 심문을 하고, 용등과 용약은 계속 려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는다. 하지만, 서박이 나타나 사건을 가로채고, 곤전은 기염을 려비 살인범으로 몰아간다. 거목아는 려비 살인범이 육예방의 임열요라고 확신하며 용약과 육예방에 잠입하는데...

용약은 거목아를 보은사로 데려가 사백음의 금을 보여주고 사백음의 금에서 새로운 단서를 발견한 거목아는 사부의 사건을 계속 조사하기로 한다. 황궁에서 발생한 귀신 출몰 사건으로 서 귀비가 혼절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황제는 오금위 용등에게 철저한 조사를 명하는데…

용약의 만류에도 다시 궁으로 들어간 거목아. 서 귀비와 려비의 알력에 조율이 안 된 금을 연주하다 손가락이 피투성이가 된다. 가출한 서약신을 노백의 무덤 앞에서 찾아낸 용등. 서약신이 함께 도망치자며 애원하지만 거절하는데…

거목아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출궁하기 위해 려비에게 휴가를 받으러 갔다가 려비가 왕 어의와 은밀히 만나는 걸 보게 되고, 려비는 궁의 법도를 어겼다는 이유로 독방에 감금시킨다. 한편, 곧 입궁을 앞둔 서약신은 오금위의 감시를 피해 도망칠 계획을 세우는데...

용약은 육예방 방주 임열요와 그 배후를 조사하기 위해 용등에게 오금위를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육예방 개업 당일, 오금위를 이용해서 육예방에 손님이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한다. 한편, 죽음을 면한 해귀는 부역을 하러 변경으로 가는 길에 정성이 보낸 자객의 공격을 받는데...

려비에게 금을 가르치던 화일백은 사백음의 제자였던 거목아를 음사부로 영입해 려비의 금사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한편, 죽은 사백음의 고금을 찾기 위해 음사부에 들어갈 기회를 찾던 거목아는 화일백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용가로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