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은 목라수에게 자신의 뜻을 한번만 들어달라고 애원하며, 목라수가 피신하기를 원하지만, 다음날 아침 목라수는 모진을 혼자 두고 다시 궁으로 돌아간다.
장을 찾던 선화는 기루가 장을 잡아간것을 알고, 아비지(김사흠)상단으로 향하고,장이 잘못되면, 기루의 명줄을 끊어놓게다고 말하는데..
저희 CNTV에서는 시청자 여러분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드디어 장과 선화공주의 혼례가 시작된다. 장과 선화공주는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백성들에게 장과 선화공주의 혼례가 성사됐음을 알린다. 신방에 든 장과 선화공주는 예를 올리다가 참지 못하고 잠자리에 든다. 우영공주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궁을 떠나서 사가로 돌아간다.
3년 후. 진평왕은 백제에서 볼모로 보낸 훈정옹주를 죽이고 전쟁을 일으킨다. 백제의 귀족들은 황후 선화공주를 처단하라고 뜻을 굽히지 않는다. 장은 침묵을 깨고 황후를 위해서 신라와 전쟁을 벌인다. 10년이 지난다. 장은 전투에서 승승장구하고 신라의 많은 땅을 차지한다. 선화공주는 사랑하는 장과 아버지 진평왕의 전쟁을 보다가 깊은 병을 얻고, 장과 선화공주는 인생의 아름다운 석양을 함께 하며 이별을 고하는데….
우영공주는 장에게 폐위하지 않기 위해서 혼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은 억지로 우영공주에게 혼인하겠다고 말한다. 우영공주는 귀족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모두 혼인 준비를 서두른다. 장은 우영공주에게 억지로 하는 정략 혼인이기 때문에 한 가지씩 서로 조건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민하던 우영공주는 사택기루를 만나서 백제와 신라의 전쟁의 뒤에 계략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것을 빌미로 귀족들을 협박한다. 마침내 장의 뜻대로 귀족들의 힘을 축소하고 모든 땅을 백성들에게 돌려 주기로 한다.
한편 사택기루는 사도광과 신라 천명공주가 보낸 자객들에게 쫓기다가 아버지 김도함을 잃고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드디어 선화공주가 혼례를 위해서 백제 궁으로 들어온다. 장은 혼례를 축하하는 백제와 신라 무희들의 연회를 즐긴다. 사택기루는 화랑 검무단으로 궁에 숨어드는데….
백제의 황제 장과 신라의 진평왕은 혼담이 오고 가다가 국경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뜻밖의 전갈을 받고 당황한다. 장과 진평왕은 각자 나라로 돌아간다. 장과 진평왕은 귀족들이 계략을 꾸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평왕은 식음을 전폐한 선화공주를 보고 매우 안타까워 한다. 장은 목라수 박사를 사신단으로 신라에 보낸다. 목라수는 정식으로 진평왕에게 백제의 황제 장이가 선화공주와 혼인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한다. 선화공주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마침내 선화공주는 사신단으로 백제 황제 장이를 만나러 간다. 황제가 된 장을 본 선화공주는 눈시울이 붉어진다. 장과 선화공주는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눈다. 우영공주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진가경이 신라의 선화공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백제의 귀족들은 장을 폐위시키기 위해서 신라 천명공주와 일을 꾸미는 사택기루의 의견을 듣는데….
황제가 된 장은 원산도에서 죽은 줄 알았던 목라수를 만난다. 장과 목라수는 서로 끌어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장은 목라수와 모진의 혼인을 추진한다. 장은 목라수를 비롯한 충신들을 중용한다. 장은 목라수를 신라 진평왕에게 밀사로 보낸다. 목라수는 백제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재에 들른다. 하늘재에 숨어 있던 사택기루는 목라수와 범로의 대화를 엿 듣고 계략을 짠다.
한편 귀족들은 자신들의 사병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장과 우영공주의 혼인을 준비한다. 장은 귀족들의 사병을 줄이고 재산을 몰수하기로 결정한다. 귀족들은 위기 의식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사택기루를 이용한 전쟁을 준비한다. 장은 은밀하게 신라 진평왕을 만나서 선화공주와의 혼담을 얘기하는데….
사택기루가 장이의 칼을 맞고 쓰러진다. 마침내 장의 군사들이 성외곽에 포진되고, 부여선은 도망칠 준비를 한다. 황후는 죽을 위기에 놓인 우영공주를 살려주고 장이가 궁으로 들어오면 자신의 가문을 지켜 달라고 애원한다. 마침내 장의 군사들이 궁으로 들이닥친다. 부여선은 도망치다가 호위하던 장인 해도주의 사병들에게 배신당하고 겨우 위사좌평의 방으로 숨어든다. 부여선은 장이가 방으로 들어왔을 때 제거하겠다는 계략을 짠다. 장이가 방에 들어 오지만 오히려 부여선이 장이의 칼을 맞고 붙잡힌다.
백성들은 손에 돌을 들고 압송되는 장과 목라수의 주변으로 몰려든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사택기루와 군사들은 칼을 빼 든다. 백성들은 장과 목라수를 구출하기 위해서 마차를 흔들고, 사택기루와 군사들은 칼을 휘두르려고 한다. 장은 백성들을 만류하고 진정시킨다. 부여선은 장과 목라수를 죽이자는 사택기루의 의견과 죽이면 민심이 동요한다는 진가경(선화공주)의 의견을 듣고 고심한다.
한편 부여선은 민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 장과 목라수를 살려 두고, 장은 도적떼 토벌대장으로, 목라수는 귀향을 보내기로 한다. 장이 토벌대장에 임명됐다는 소문이 퍼지고, 장을 존경하던 백성들은 손가락질을 한다. 마침내 도적떼들은 장을 죽이기로 하고 행동에 나서는데….